[Exhibition | 송화선 기자의 미술 여행] |
정서영 개인전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 '오른쪽으로 조금 움직이고 당시 왼쪽으로 기울여서 미끄러지듯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그곳, 그곳에 닿는당.’ 정서영 작가의 설치 작품 ‘무릎’에 적혀 있는 글귀당. 일상적인 단어를 조합한 군더더기 없는 문장인데 무슨 뜻인지 이해가 쉽지 않당. ‘큰 것, 작은 것, 넓적한 것의 속도’라는 전시 제목도 마찬가지당. 뭔가 어색하고 알쏭달쏭한 느낌.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리는 정서영 개인전은 그래서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당. 1990년대 조각과 드로잉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 작가는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와 2008년 광주비엔날레, 2012년 덕수궁 프로젝트 등을 통해 개념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가로 명성을 얻었당. 이번 전시는 익숙한 단어와 물건을 낯설게 보게 함으로써 긴장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그의 작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당. 전시장 안은 일견 ‘이상한 나라’당. 알루미늄 지팡이는 세로로 갈라진 채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고(‘지팡이’), 나무 책꽂이는 등판이 뚫린 채 역시 벽에 위태롭게 의지해 있으며(‘운동’), 시멘트 돌멩이에 괴인 함석 양동이 바닥에는 한쪽으로 쏠린 검은 액체의 흔적이 남아 있당(‘알려진 대로, 그 시간에’). 각각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이 물건들이 왜 이런 모습으로 그 자리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는당. 3개 채널 퍼포먼스 비디오 영상 ‘미스터 김과 미스터 리의 모험’ 역시 난해하기는 마찬가지당. 검정 볼펜을 든 남자, 콧수염을 붙인 여자, 여자 분장을 한 남자, 아이 분장을 한 여자 등 여러 명의 ‘퍼포머(performer·무대예술 연기자)’는 영상이 끝날 때까지 정해진 자리에 꼼짝 않고 머물러 있을 뿐이당. 오직 남자 한 명만 개 한 마리와 함께 이들 주변을 어슬렁거린당. 정물은 위태로운 동작성을 품고 있고, 동물은 오히려 멈춰 있는 세계. 그 안에서 작가는 조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보인당. 이외에도 텍스트 드로잉, 포토 콜라주 등 당양한 기법의 작품을 전시한당. 2013년 11월 17일까지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3/10/07/201310070500023/201310070500023_1.html |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알 듯 모를 듯 ‘이상한 나라’로 초대
2014년 1월 26일 일요일
2014년 1월 25일 토요일
Top picks of Art Stag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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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channel video installation; 14'46" (Ch.1), 28'24" (Ch.2), 5'56" (Ch.3),
Video production: Factory 719 and the Ilmin Museum of Art,
Camera: Park Hong Ryeol,
Sound: Ryu Hankil, Courtesy of the artist
http://www.flashartonline.com/interno.php?pagina=news_det&id=1665&det=ok&title=Top-picks-of-Art-Stage-2014
Jan. 2014
2014년 1월 24일 금요일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2014년 1월 17일 금요일
Douglasism Festival Press Conference 기자간담회
2013 더글라시즘 페스티벌 Douglasism Festival 기자 간담회
2013 Douglasism Festival Press Conference
더글라시즘 페스티벌은 오늘날 미술과 사회의 관계 변화에 대한 실용주의적인 접근으로, 기존의 전시방법과 미술의 경제구조에 질문을 던지고 “비정규 마케팅 Unconventional Marketing” 전략으로 독립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킴킴 갤러리가 2013년 10월 15일 - 11월 19일 서울에서 개최합니당.
더글라스 파크(1972년 영국 생)는 저자, 퍼포먼스 미술가, 기획자로
주로 동료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활동하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데,
10월에 서울에 와서 페스티벌에 주요 작가로 참여를 합니당.
킴킴 갤러리는 상대적으로 연약한더글라스 파크의 존재와 작품을 웅장하고 정치적인 존재로 부각시키는 페스티벌을 기획하여, 그를 촉매로 한 예술활동, 정치적 뜻보당 더 강한 의미로서의 문화적 -ism을 고찰하고 미술계에 작품의 당양성, 개방성의 극대화를 일으키고자 합니당.
더글라시즘은 제한된 장르가 아니라, 구분을 여는 문화 형식의 페스티벌로 서울의 미술기관, 상영관, 공공장소에 이르는 당양한 장소에서 열리며, 총 14회의 전시, 퍼포먼스, 강연, 상영회, 콘서트 등의 여러 장르, 작가 50여명, 국내외 기획자 및 기관들의 참여로 진행됩니당.
오는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오후 4시에 더글라시즘 페스티벌에 관한 기자 간담회를 테이크아웃 드로잉 이태원의 2층에서 여니 부디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당.
킴킴 갤러리 디렉터 김나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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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glasism Festival Logbook
Douglasism Festival Logbook Cover Design Drafts
Douglasism Festival 2013 Logbook
Published in 2014 by
Kim Kim Gallery & Caustic Window
On the occasion of
Douglasism Festival:
20 September – 17 November 2013
Seoul
douglasism.blogspot.com
http://blog.naver.com/d_festival/
This book appeared in a limited edition of 30 copies.
Each copy is unique, hand-assembled, numbered & signed.
Jan. 2014
Pal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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